(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박영현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영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1.46으로 하락했다.
박영현은 두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마운드로 향했다. 박재현의 유격수 뜬공, 제리드 데일의 2루수 뜬공, 김호령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박영현의 투구수는 7개에 불과했다.
KT가 9회말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박영현은 10회초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김규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도영에게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전용주가 1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11회말 1사에서 김민혁이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KT는 KIA를 6-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03년생인 박영현은 부천북초-부천중-유신고를 거쳐 2022년 1차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부터 1군에서 52경기를 소화하는 등 남다른 잠재력을 뽐냈다.
박영현은 2023년 32홀드를 올리며 팀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거듭났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35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다만 예년보다 조금 일찍 페이스를 끌어올린 만큼 팀 입장에서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박영현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21일까지 10경기에 등판해 12⅓이닝 1승 7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위다. 박영현은 21일 경기에서 네 차례나 150km/h에 달하는 직구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사령탑도 박영현의 최근 페이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지금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일단 자신 있게 던진다. 직구 하나만 놓고 보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지 않겠나"라며 박영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물론 관리도 필요하다. 박영현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0이닝 이상을 채웠다. 이 감독은 "계속 관리하면서 박영현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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