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 주의해요"…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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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 주의해요"…예방수칙 준수 당부

경기일보 2026-04-22 07:4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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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예방관리 수칙 포스터. 시흥시 제공
진드기 예방관리 수칙 포스터.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진드기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시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최근 농작업과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후 5~14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혈소판 감소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2025년까지 총 2천34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22명이 사망해 약 18%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어 개인의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으로 꼽힌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풀밭과 잡목림, 산길, 초지 등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을 지날 때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갖고 있어 야외활동 시 풀숲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주둥이가 박혀 있어 직접 제거가 어려울 수 있고 2차 감염 우려도 있는 만큼 무리하게 떼어내기보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물린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봄철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진드기 노출 가능성이 높다”며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대상 홍보와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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