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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협상단이 “여러 사유로 22일 이슬라마바드에 가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서는 협상 참여 전망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협상 당시 미국은 초기 합의된 틀을 벗어난 과도한 요구를 쏟아내며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슬라마바드 협상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시사하자 미국이 레바논 휴전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휴전 초기 합의 틀에 따라 호르무즈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해상 봉쇄를 유지하는 등 적대적 조치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현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을 시간 낭비로 간주하고 있다”며 “미국이 적절한 합의 도출을 방해하고 있어 협상 진전이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2주 간의 휴전 시한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중재국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날 계획이었지만 출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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