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외치던 대구, 이젠 경제다…시장선거 공약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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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외치던 대구, 이젠 경제다…시장선거 공약 대변화

연합뉴스 2026-04-22 07:3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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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 현실에 공약도 경제로 쏠렸다…여야 '먹고사는 문제' 부각

12년 만에 다시 대구시장 출마 김부겸, 경제 활성화로 승부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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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12년 만에 대구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해 진보와 보수가 오랜만에 맞붙으면서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의 공약에도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12년 전 김 전 총리가 처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제6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진보 정당이나 보수 정당 후보 관계없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와 관련한 공약을 많이 제시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인 데다 지하철화재 참사나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등 대구가 유독 인재로 분류되는 대형 참사가 잦았던 상황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구시장 후보들은 일자리 만들기 등 경제나 복지 관련 공약보다 안전 관련 공약을 유독 강조했다.

당시 김부겸 후보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시민안전위원회'를 만들어 시민과 함께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만들어 대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도록 하고,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희생자 위령탑에서 매년 안전도시 만들기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도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와 맞선 당시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도 공천장을 받은 당일 '재난안전 대책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등 안전과 관련한 공약을 우선시했다.

당시 권 후보는 시민들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 대구가 선진적인 안전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안전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유영하 압축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유영하 압축

(서울=연합뉴스)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 참석한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 2026.4.17 photo@yna.co.kr

12년이 지나면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핵심 공약도 크게 바뀌었다. 이번 선거에선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김 전 총리와 국민의힘 경선 주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후보들은 통합신공항 사업 해결,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대표적인 지역 현안 해결과 다양한 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들고 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김 전 총리는 '산업대전환'을 통해 2035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을 150조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등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도 대부분 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 실천 방안 등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여야 후보 모두가 심각한 대구 경제에 대해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는 셈이다.

회사원 김모(54)씨는 "시민 안전과 관련한 여건이 12년 전보다 나아진 점도 있겠지만, 여야 후보 모두가 경제와 관련한 정책을 다른 어떤 분야보다 앞세우는 것은 그만큼 지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을 말로만 내세우지 말고, 실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두가 알기 쉽게 제시하면서 유권자 선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황광모·김현태]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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