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로 휴전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휴전 종료 후 전쟁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여러 목소리를 내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미 조율을 마쳤으며 즉각적으로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종료가 임박했지만,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협상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휴전이 시작된 직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동원해 중동 전역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쟁 재개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주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의 이스라엘 방문 당시, 양국은 이란 전역의 국가 기간시설 및 에너지 기반 시설 타격을 포함한 공동 작전 계획과 타격 목표 리스트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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