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 이달의 루키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에도 이달의 루키 상을 통해 최고의 유망주를 선정한다. 팬들은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4월 후보로 얀 디오망데(RB 라이프치히), 이브라힘 마자(바이어 레버쿠젠), 그리고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지목했다.
카스트로프는 커리어 첫 ‘이달의 루키’ 수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한 그는 초반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다가 점차 측면으로 이동했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좌측 측면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그를 두고 “끈질기고 활동량이 많으며 공격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쾰른전 활약은 압권이었다. 경기 시작 약 30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유스 시절 몸담았던 뒤 방출된 상대를 상대로 기록한 경기였기에 의미를 더했다.
이후 A매치 기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코트디부아르전 출전 없이 조기 복귀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회복 후 다시 팀에 합류한 카스트로프는 하이덴하임전에서 왼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해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16분 빠른 침투로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컷백을 연결했고, 바엘 모야의 슈팅이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치 역시 인상적이다. 분데스리가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하이덴하임, 라이프치히,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총 8개의 슈팅과 6회의 결정적 기회 창출을 기록했다. 또한 니코 엘베디와 함께 팀 내 최다 경합(58회)을 기록했고, 약 53%의 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4월 한 달 동안 팀 내 최다 드리블 시도와 최다 피파울(4회)까지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스트로프가 생애 첫 이달의 루키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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