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구 닮았어요?"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는 신생아가 있다.
'나 누구 닮았어요?'라는 말과 함께 공개된 아기 영상. 캡처본. / 김소영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온라인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생아지만, 크고 또렷한 이목구비로 부모 누구를 더 닮았는지를 두고 팔로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소영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이모들 안녕! 나 누구 닮았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남편 오상진과 함께 갓 태어난 둘째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의 크고 선명한 눈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소영은 영상과 함께 "사진을 올리게 되면 이제 진짜 아기가 잘 태어났다, 건강하다, 세상에 말하는 것 같아서 뭔가 조심스럽고 마음이 떨렸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수아 뒷통수만 몇 년 올렸던 게 생각나서 이번엔 용기를 내봤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하품하는 오상진, 김소영 아들.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오상진, 김소영 아들.
첫째 딸 수아(2019년생)는 태어난 직후부터 오랜 기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뒷모습만 SNS에 올렸었다. 이번 둘째 아들 얼굴 공개는 그런 과거 행보와 상반된 결정이어서 팔로워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댓글창에는 "완전 오상진 닮았다" "눈은 김소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둘째 아들은 지난 3일 태어났다. 태명은 키위다.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과거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던 만큼, 둘째 탄생 소식엔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출산 직후에도 김소영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았다. 산후조리원에 있던 중 라이브 방송을 열어 립 제품을 직접 홍보한 것이다. 메이크업을 갖추고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에 팔로워들은 "산후조리원에서 하시는 거냐", "얼른 쉬세요" 등의 말과 함께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출산 후 8㎏을 감량한 몸매도 화제가 됐다. 출산 직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만큼 사업가로서의 감각과 추진력을 확인시켜 준 장면이었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 / 김소영 인스타그램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상진은 198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3년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 및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소영은 198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오상진의 직속 후배였다. 두 사람은 약 2년여의 비밀 연애 끝에 2017년 4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조합은 방송에서도 자주 화제가 됐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공개된 부부의 일상에서, 오상진은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살림을 도맡는 '살림꾼'으로, 김소영은 털털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지닌 'CEO형'으로 묘사됐다. 서로 다른 성향이 보완적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영은 현재 아나운서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북카페 브랜드 '당인리 책발전소'를 망원동에서 시작해 여러 지점으로 확장했고, 단순 서점을 넘어 라이브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광교점은 6년간 운영 끝에 지난해 8월 문을 닫으며 사업 내실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약 70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가로서 위상을 굳혔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 딸 수아양. / 김소영 인스타그램
개인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를 통해서도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출산 이후에도 콘텐츠 활동을 이어가며 워킹맘의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점이 공감을 얻고 있다. 유산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육아와 사업 사이에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식이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상진 역시 프리랜서 전환 이후 예능, 시사·교양, 연기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요섹남' 이미지를 구축했다. 두 사람 모두 연세대 출신에 아나운서 경력을 갖춰 신뢰감이 높고, 독서가 취미인 애서가 부부로도 유명하다. 데뷔 때와 비슷한 외모와 자기관리로 광고계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편스토랑' 오상진 레시피 톱3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을 계기로 그의 요리 실력이 재조명됐는데, 단순한 '요리 좀 하는 연예인' 수준을 넘어 실제로 가정에서 따라 해 볼 만한 완성도 높은 레시피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오상진이 공개해 인기를 끈 토마토 등갈비 스튜, 연두부비냉, 고추장 투움바파스타 레시피에 대해 소개한다.
요리하는 오상진. /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첫 번째 메뉴는 토마토 등갈비 스튜다. 이탈리아식 스튜의 조리법에 한국식 갈비 양념을 접목한 퓨전 요리로, 방송 공개 직후 "이 조합이 된다고?"라는 반응과 함께 레시피 검색량이 급등했다.
재료는 돼지 등갈비 800g, 감자 2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페퍼론치노 7알, 토마토홀 1캔(400g), 월계수잎 2장, 발사믹식초 3큰술, 시판 갈비양념 100ml, 버터 20g, 소금·후추·식용유다.
토마토 등갈비 스튜.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조리 순서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먼저 등갈비는 핏물을 충분히 제거해 잡내를 없애고, 감자·양파·당근은 큼직하게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등갈비를 노릇하게 구운 뒤, 손질한 채소와 페퍼론치노를 함께 넣고 볶는다. 이후 토마토홀과 갈비 양념, 발사믹 식초, 물, 월계수잎을 넣고 중불에서 45분간 뚜껑을 덮고 푹 끓인다. 마지막 단계에서 버터를 넣어 전체적인 풍미를 마무리한다.
맛의 핵심은 재료 간의 역할 분담에 있다. 토마토홀이 산미와 감칠맛의 베이스를 담당하고, 시판 갈비 양념이 단짠 풍미를 더한다. 발사믹 식초는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을, 버터는 전체적인 질감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45분이라는 조리 시간 동안 등갈비가 충분히 무르게 익으면서 육즙이 국물에 녹아드는 구조다. 밥과 함께 먹어도, 빵과 곁들여도 어색하지 않은 구성이라는 점에서 '온 가족 식탁용' 메뉴로 꼽혔다.
두 번째는 연두부비냉이다. 비빔냉면이나 비빔국수와는 결이 다른 건강 지향형 메뉴로,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충분한 맛을 낸다는 점에서 식이 조절 중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재료는 소면 100g, 연두부 2팩, 소금 1작은술, 치킨파우더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낫토 1팩, 쪽파 1줄기, 후추 약간이다. 재료 목록만 보면 단출하지만, 조합의 완성도가 높다는 게 방송을 통한 평가다.
연두부비냉.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끓는 물에 소면 100g을 넣고 약 3분간 삶은 뒤 찬물에 바락바락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여기에 소금, 치킨파우더, 참기름, 연두부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그릇에 담고 잘 섞은 낫토를 올린 뒤, 송송 썬 쪽파와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조리 시간 자체는 소면 삶는 시간 포함 10분 이내로 끝난다.
맛 포인트는 연두부와 낫토의 조합이다. 일반 비빔면에 쓰이는 고추장 양념 대신 연두부가 소스 역할을 하면서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 낫토는 특유의 식감과 함께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극이 적고 속이 편한 구성이라 위가 약한 사람이나 아침 식사, 운동 후 식단 관리 중인 경우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낫토에 거부감이 있다면 생략해도 맛의 큰 틀은 유지된다. 치킨파우더 대신 국물용 다시다를 쓰거나 들기름을 참기름과 섞어 쓰는 방식으로 변형하는 시도도 이미 여러 요리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세 번째는 고추장 투움바파스타다. 투움바파스타는 원래 호주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의 메뉴에서 유래한 크림 기반 매콤 파스타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온 메뉴다. 오상진은 여기에 고추장, 굴소스, 꿀소스를 더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했다.
고추장 투움바파스타.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재료는 2인분 기준 칵테일 새우, 파스타면 150g, 버터 30g, 대파 1대, 마늘 5쪽, 양송이버섯 5개, 생크림 400ml다. 새우는 해동 후 고운 고춧가루와 다시다로 밑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밑간 단계가 일반 투움바파스타와 확연한 차이를 만드는 지점이다.
조리 방식은 버터에 대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밑간한 새우와 양송이버섯을 함께 볶고, 생크림을 부어 끓인다. 여기에 고추장을 풀어 매콤한 베이스를 만든 뒤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소스와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 완성한다. 굴소스와 꿀소스는 짠맛과 단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오상진은 이 메뉴를 아내 김소영을 위해 직접 준비했고, 채끝스테이크까지 함께 플레이팅해 한 상을 차렸다. 방송에서는 "느끼함을 줄이고 매콤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이 파스타 핵심으로 소개됐다. 일반 투움바파스타가 크림 자체의 진한 맛에 집중한다면, 오상진표는 고추장이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한국인에게 익숙한 매운맛의 방향으로 전체 풍미를 이끈다는 평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