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 경기 중 울컥한 서울 김기동 감독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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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 경기 중 울컥한 서울 김기동 감독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4-21 22:0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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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FC서울). 서형권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경기 중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부천FC1995에 3-0으로 완승했다. 서울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날 서울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선발로 나선 문선민, 황도윤 등이 제몫을 해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31분 카즈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클리말라가 마무리하며 앞서간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8분 카즈의 실수를 황도윤이 가로채 전진패스를 보내고, 문선민이 로빙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3분 정승원의 프리킥이 혼전 상황으로 연결된 걸 황도윤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서울이 3-0으로 부천을 꺾었다.

서울은 지난 18일 대전하나시티즌에 홈에서 0-1로 패한 아픔을 씻었다. 연패를 기록하지 않으며 분위기도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서울은 현재 리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로 1위를 공고히했다. 2위 울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격차는 6점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겨서가 아니라 누구 하나 빠짐없이 열정과 진솔함으로 축구에 임했다. 내가 터치라인에 서있을 때도 울컥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지 않을까 싶다. 내려서지 않고 계속 골을 넣으며 압박하는 모습에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라며 "끝나고 선수들끼리 '우리만 잘하면 돼'라고 얘기하더라. 우리만 잘하면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부천이 내려서면서 역습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선수들이 당황했는데 그걸 잘 풀어나온 게 승리의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총평했다.

그만큼 로테이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황)도윤이도 그렇고 경기에 들어갔을 때 그 선수들이 잘해줄까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같이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몸 관리가 잘 돼있던 것 같다. 그 선수들이 잘해줘서 후반까지 끌고 갔다. 전반 끝나고 바꿀 각오로 들어갔는데 끝까지 가져갔다. 이번 경기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가 2골 넣고 3골 넣고 하면서 내려서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내려서지 않고 끝까지 상대를 압박하고, 작년엔 어려울 때 진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공을 가지고 장난치거나 멋있는 걸 보여주려다가 어려움을 자초했다. 그러지 않고 콤팩트하게 끝까지 끌고 가는 모습을 봤을 때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구나 싶어서 감격했다"라고 로테이션 멤버들에 대한 칭찬에 더해 울컥한 이유까지 밝혔다.

다만 문선민은 전반 득점에도 후반에 결정적 역습 기회에서 클리말라에게 아쉬운 패스를 줘 기회를 무산시키는 모습이 있었다. 관련해서는 "사실 기회가 났을 때 더 들어갔어야 한다. 마지막에 클리말라에게 패스를 주는 등 선택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마지막 패스나 선택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 한 골에 만족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잔을 투입하려다가 잠시 보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야잔을 내려놓은 거는 가브리엘 선수가 힘이 좋아서 들어가면 같이 투입하려고 했다. 교체 타이밍에 한 명을 넣을까, 두 명을 넣을까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 승리와 만족스러운 경기력에도 김 감독은 마냥 낙관하지 않았다. 다음 과제는 바베츠가 자리를 비웠을 때 이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골을 넣는 선수들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이 있다. 클리말라, (송)민규, (정)승원이, (문)선민이 등이 있다. 하지만 나는 바베츠를 보면서 바베츠가 다치거나 힘들어하면 어떻게 풀어갈까 하는 고민을 한다. 모든 역할을 바베츠가 다 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바베츠 선수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일부러 바베츠를 아끼면서 (이)승모를 넣었다. 승모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할까 기대하며 봤다. 위치는 확실히 바베츠가 나았다. 앞으로 그 자리에 넣을 선수를 찾으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파울에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얘기한 건 있다. 앞으로 우리와 하면 더 강하게 할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 우리가 너무 신사적으로 공을 찬다고 하면 문제가 있을 거고, 맞대응하고 같이 하자고 했다. 상대를 존중하는 정당한 선에서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 부분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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