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라는 대업을 이뤄낸 코번트리 시티의 화려한 성공 뒤편에는, 토트넘에서 임대된 양민혁의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
팀은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정작 양민혁은 그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며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코번트리로 임대된 이후 리그에서 단 29분만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FA컵 스토크 시티전이 유일하며, 챔피언십에서는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다.
더욱 심각한 점은 최근 흐름이다. 그는 2월 이후 무려 12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민혁의 전 임대 팀 포츠머스 FC 전문지 '포츠머스 뉴스'는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러한 상황의 이유에 대해 불운한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번트리 지역지 '코번트리 텔레그래프'의 앤디 터너 기자는 "양민혁이 코번트리에서의 '불운한 상황 피해자'"라고 평가했다.
그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눈밖에 난 것이 단순히 경기력 부족이 아니라, 팀 상황과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구조적인 문제라는 의미다.
터너 기자는 "양민혁은 코번트리 스쿼드 구조의 피해자라고 본다"라며 "당시 팀은 측면에서 활력을 원했고 백업이 필요했지만,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합류했을 때는 좌우 윙어의 뎁스가 부족한 것이 명백했지만,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터너 기자는 "양민혁에게 불운했던 것은 그의 합류 시점과 동시에 부상자들이 돌아왔다는 점이다"라며 "갑자기 모든 선수가 건강해지면서 램파드 감독은 오히려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할 선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양민혁 역시 그 구조 속에서 기회를 잃은 선수 중 하나”라고 짚었다.
제한된 교체 명단 속에서 모든 선수를 포함시킬 수 없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부 선수들의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코번트리는 이미 승격을 확정지은 상황에서도 양민혁을 계속해서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번트리는 챔피언십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남았다.
코번트리는 21일 오후 포츠머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친정팀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현재 전력 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코번트리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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