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더 믿음을 보내고 그래야죠.”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6)이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13경기서 타율 0.145, 3타점, 6득점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노시환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노시환은 김기태 2군 타격 총괄, 김성갑 잔류군 총괄로부터 공·수 지도를 받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나선 퓨처스리그(2군) 3경기에선 타율 0.231, 1타점, 2득점 등을 기록했다.
한화 2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이천서 LG와 2군 경기를 갖는다. 1군이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어 1·2군 간 물리적 거리는 매우 가깝다. 2군 경기를 더 치르고 1군에 합류할 수도 있지만, 김 감독은 노시환을 곧바로 21일 1군에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21일 “이틀 전에 와서 동료들과 연습도 하고, 자기 컨디션도 조절하라는 차원에서 미리 불렀다. (LG와) 3번째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23일 1군에 등록된 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천서 실전을 더 뛰지 않게 한 것에 대해선 “2군 경기를 잘 하라고 내려 보낸 게 아니다. 심적인 스트레스가 있었지 않나. 야구가 안 될 때는 선수들도 감독만큼이나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큰 계약을 한 선수도 잘 하고 싶은데 안 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제부터는 와서 바로는 아니더라도 자기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본다. 더 믿음을 보내고 그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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