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 '늑골 타박상'에도 선발 출전한 최준, 김기동 감독도 안도의 한숨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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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 '늑골 타박상'에도 선발 출전한 최준, 김기동 감독도 안도의 한숨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4-21 19:2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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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최준의 훌륭한 정신력을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부천FC1995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1위(승점 19), 부천은 5위(승점 10)에 위치해있다.

서울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개막 후 7경기 6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5분 유강현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 주 전북현대, 울산HD, 대전을 연달아 만나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게 확연히 보였다.

서울은 이번 주에도 험난한 일정을 치른다. 이번에 부천을 만난 뒤 주말에 강원FC 원정을 떠난다. 현재 조영욱과 안데르손, 박수일이 각각 늑골 부상, 햄스트링 부상, 충수염 수술로 빠져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마땅치 않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대전전 갈비뼈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던 최준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한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후이즈, 클리말라, 문선민, 바베츠, 황도윤, 정승원, 김진수, 로스, 박성훈, 최준, 구성윤이 선발로 나온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4자리가 바뀌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후이즈 선발에 대해 "후이즈는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해서 경기 시간을 배분했다. 강원FC전도 그렇고 준비를 계속 해야 한다. 클리말라도 경고 트러블이 있어서 후이즈가 더 빨리 컨디션이 올라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야잔을 선발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야잔은 배려를 해주려고 뺐다. A대표팀 갔다 와서 바로 그 다음 경기를 뛰고 쉬지 않았다. 동계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아서 휴식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최준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선발로 내세운 게 부담스럽진 않다. 준이와는 계속 소통을 했다. 충분히 자기는 괜찮다고 얘기해서 선발로 결정했다. 쉬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를 해서 다행스러웠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금 서울은 11일 전북전을 시작으로 힘겨운 일정을 치르고 있다. 현대에 올수록 강도는 높아졌는데 일정은 점점 타이트해지는 상황이다. 현역 시절 활동량과 출전 경기로 남부럽지 않던 김 감독도 고개를 저을 정도다.

관련해 김 감독은 "우리 때와는 다르다. 경기 스타일도 바뀌었고, 전환이 지금보다 빠르지 않았다. 지금은 타이트하고, 전환도 빨라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그때보다 많다. 지금 한 달 사이에 거의 10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걱정은 된다. 선수들의 부상, 경기력 저하, 팬들의 실망 등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넌지시 표했다.

이어 "나도 선수 때 경기를 해봤지만 야간 경기를 하고 다음에 낮 경기를 하면 상당히 힘들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들도 수요일 다음 토요일 경기는 많이 해봤지만 수요일 야간 경기를 했다가 토요일 낮 경기를 하지는 않았다, 처음 경험해 당황스럽고 많이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라"라며 "저번 대전전은 아니나 다를까 선수들 몸이 무거웠고 상대가 너무 거칠게 나오면서 선수들 부상도 나오고 어려웠던 경기였다. 그럼에도 우리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는데 결정을 지었으면 지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다. 앞으로도 위기가 올 건데 우리가 그걸 헤쳐나가고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고, 위기가 왔을 때 골을 안 허용해야 버티고 나갈 수 있다"라며 험난한 일정에도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는 무패행진이 끝나고 연패는 안 된다는 걸 강하게 말했다. 무패행진이 끝난 기분에 대해 "속상하다"라고 단언한 김 감독은 "대전전 끝나고도 얘기했다. 강팀이 되고 우리가 올해 좋은 위치로 가려면 절대 연패는 나오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민규한테는 기억이 안 나서 물어봤다. 전북이 작년에 어땠냐고. 민규가 '초반에 많이 안 좋았습니다. ACL을 포함해서 4연패를 했습니다. 그러고 FC안양전에 이기면서 반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밀리는 경기, 어려운 경기 있었는데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서 버텼습니다'라고 얘기하더라. 우리도 그런 기회에 골을 넣고 버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확실히 서울은 작년보다 집중력 면에서 개선됐다. 김 감독은 "우리가 작년에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다. 올해는 확실히 실점도 많이 안 하고, 막판에 많이 득점하면서 가고 있다. 지난 경기도 0-1로 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한두 번 상황이 있었다. 작년보다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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