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임찬모)가 산불 대응 훈련과 대형 물류시설 안전 점검을 동시에 가동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응과 예방을 함께 점검하는 ‘투트랙 대응’이다.
소방서는 21일 내촌면 새맘요양병원 일대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군내면 씨제이대한통운 냉동창고를 찾아 현장 안전 지도를 병행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 방지와 대형 물류시설 화재 예방을 동시에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대응력과 사전 예방 체계를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산불진화 합동훈련은 담뱃불 투기로 시작된 불길이 요양병원으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재난 취약시설 특성을 고려해 환자 대피 절차와 병원 보호를 위한 방어선 구축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포천시와 가평군, 양평군 등 인근 지자체와 보건소, 병원 관계자 등 57명이 참여했다.
소방드론과 산불진화 기계화 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을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지정환 대응과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기관 간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진행된 냉동창고 현장안전지도는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순직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임찬모 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형 물류시설의 구조와 가연물 적재 환경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위험물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와 소방·방화·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취약 요인 제거를 위한 현장 컨설팅이 함께 이뤄졌다.
임 서장은 “최근 사고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현장에 즉시 반영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와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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