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재판' 증인 출석한 나나…법정서 "재밌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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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재판' 증인 출석한 나나…법정서 "재밌냐" 분노 폭발

이데일리 2026-04-21 17:5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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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35)가 21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국식)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 피해자인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나는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 감정 조절을 잘하고 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황당하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내가) 솔직하게 얘기하면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 들어선 나나는 A씨를 대면한 뒤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는 A씨를 향해 “재밌지? 강도 같은 짓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재밌냐.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심정은 알겠으나 격앙된 상태에서는 재판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잠시 뒤 진정한 나나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어머니의 다급한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갔는데 강도가 어머니 목을 조르고 있었다”며 “빨리 가서 어머니를 강도로부터 떼어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고인이 들고 있던 흉기를 우선 빼앗으려고 몸싸움을 벌였다”며 “피고인을 설득하고 애원해서 흉기를 놓게 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흉기를 치우라고 이야기한 뒤 조용한 입 모양으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나나의 모친은 당시 상황에 대해 “피고인이 흉기를 손에 들고 베란다를 통해 들어왔고 목을 조르며 (저를) 제압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는 나나를 살인 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고 경찰은 나나의 행위가 정당방위라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첫 공판에서 주거 침입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재판부는 두 차례 더 공판을 연 뒤 6월 4일 선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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