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비주의로 알려진 '닥터신' 임성한 작가의 전화 인터뷰를 성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어그로와 기싸움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엄은향이 결국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엄은향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지난 17일 라이브 방송 해프닝과 관련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엄은향은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임성한 작가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얼굴 공개'라고 한 적은 없었지만, 라이브에 등장한다는 문구가 와전이 되면서 일부 언론들을 통해 '임성한 작가가 36년 만에 방송 출연을 한다'고 알려졌다. 당시 라이브 방송에는 엄은향 유튜브 채널 구독자 외에도 임성한 작가를 보기 위해 채널을 찾은 시청자들도 많았다.
문제는 라이브 방송에 임했던 엄은향의 태도였다. 스튜디오에 '임성한 작가님'이라고 써진 의자를 놓아 임 작가의 방송 출연이 사실인 것처럼 어그로를 끌었다. 또 라이브 방송 1시간이 지나고 임 작가와의 인터뷰 순서가 임박해서야 "임성한 작가님과는 전화 인터뷰를 한다. 여러분 내가 임성한 작가님 얼굴 나온다고 했다가 전화를 한다고 하면 사기꾼인데, 나는 단 한 번도 얼굴이 나온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당황케했다.
특히 어그로는 유튜버의 필수 덕목인 양 "여러분도 유튜버였으면 이렇게 했을 거다. 저는 유튜버로서 직업의식을 다했다"고 불만을 표하는 의견들에 맞서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임성한의 전화 인터뷰는 평소 엄은향 채널에서 임성한 작가를 많이 다루고 패러디한 것에 임 작가가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고자 먼저 출연을 제안한 소중한 기회였다. 이를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했던 것일까. 낚시나 어그로 없이 '전화 인터뷰'라고 사실대로 말했더라도 구독자들과 대중들은 충분히 열광하고 반겼을 것이다. 엄은향의 태도가 아쉬운 점이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엄은향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임성한 작가님 게스트 방송으로 어그로 끌어 놓고 결국은 전화 연결이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모두 제 욕심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또 '유튜버는 어그로 끌어야 된다', '나는 얼굴 나온다고 말한 적 없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과정에서 시청자랑 기싸움하려 든다는 의견이 나왔다. 저는 나름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고자 농담을 섞었던 말이었는데 시청자와 충분한 교감과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이었다. 선을 넘는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작가님과 약속한 방송 시간이 15분인데, 바로 전화 연결을 하기보다 워밍업 후 연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저의 첫 라이브라 소통의 시간을 잡았는데 결국 홍보했던 내용과 많이 달랐고 적절하지 못한 구성이 됐다"고 해명하며 "결국 제 미숙함과 부족함 탓이다. 질타해 주시는 의견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사진 = 엄은향, 임성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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