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피로도 분석’ 없이 감에 의존한 LAFC 사령탑? “선수들이 컨디션 좋다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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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피로도 분석’ 없이 감에 의존한 LAFC 사령탑? “선수들이 컨디션 좋다고 말했는데…”

풋볼리스트 2026-04-21 17:4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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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도스산토스 LAFC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크 도스산토스 LAFC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선수들은 준비가 됐고 컨디션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게 맞았는지는 평가해야 한다.”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이 장거리 원정 후 선수단 컨디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다.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를 치른 로스앤잴레스FC(LAFC)가 산호세어스퀘이크스에 1-4로 완패했다. 3위 LAFC는 5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2위 산호세와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LAFC가 뚜렷한 체력 문제를 겪었다. 직전 멕시코 시티 원정을 다녀온 LAFC는 5일 뒤 산호세와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 판도를 건 중요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우려됐던 원정 피로가 이날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전반부터 발이 무거웠던 LAFC는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시즌 초 스테픈 유스타키오 부상 이후 줄곧 3선으로 선발 출전 중인 마크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수비진을 보고하는 두 선수가 퍼져버리면서 LAFC 수비진 역시 덩달아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부터 6분간 내리 3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장면 대부분이 공을 뺏긴 뒤 전환 상황에서 나왔을 정도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LAFC는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이번에도 포티어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박스 안으로 전개됐고 보우다의 마무리로 이어지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8라운드 만에 LAFC는 홈에서 첫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는데 무려 4실점을 허용하면서 그동안 쌓아놓은 무실점 기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종료 후 도스산토스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산호세가 지금의 승점을 쌓고 우리보다 앞서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앞서 우리는 멕시코 원정이 있었다. 고지대에서 경기를 했고 매우 힘든 경기를 치렀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며 이날 팀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런데 도스산토스 감독이 짚은 문제점들은 본인의 전술이 아닌 대부분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지적이었다. “경기 시작이 매우 좋지 않았다. 소유권 다툼 상황에서 상대가 먼저 반응했고 패스 실수도 많았다. 뒷공간 침투도 없었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팀 전체가 매우 정적이었다. 전반 막판 15분 정도는 나아졌다. 그러나 후반에는 볼 처리 실수가 많았다. 상대 득점 대부분이 우리가 공을 잃은 뒤 전환 상황에서 나왔다. 이 경기를 교훈 삼아야 한다. 피로를 이유로 든다면 변명”이라며 전술적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강조했다.

계속해서 “올 시즌 최악의 수비력을 보인 경기다. 압박을 할 때 조직이 무너졌고 선수 간 간격도 좋지 않았다. 전체가 함께 움직이지 못한다면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좁게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 특히 압박 타이밍을 놓쳤을 때 한 명은 뛰어나가고 다른 선수는 늦게 따라가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가운데,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가운데,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고 선수단의 피로도를 제대로 확인한 것도 아닌 듯하다. 이날 도스산토스 감독은 직전 크루스아술 원정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가동했는데, 그 이유로 선수들의 개인 의사를 들었다.

“선수들은 준비가 됐고 컨디션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게 맞았는지는 평가해야 한다. 크루스아술전 명단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마이애미를 상대했을 때와도 같은 명단이다. 피지컬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피로가 컸던 것 같다”라며 발언 내용만 보면 확실한 피로도 분석 및 평가 없이 선수들의 일방적인 주장에만 의존해 명단을 구성한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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