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양국을 잇는 항공편이 절반 가까이 취소됐으며 일부 노선은 전면 취소됐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21일 중국 관영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항공·여행 서비스 업체 유메트립(Umetrip)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본토에서 일본으로 가는 예정 항공편의 약 45%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양-오사카, 푸저우-나고야, 닝보-오사카, 광저우-나고야 등 5개 노선은 100% 취소됐다.
취소된 항공편 수 기준 상위 5개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다롄, 광저우, 난징 등이었다.
중국의 항공정보 제공업체 베어리플라이트(VariFlight)도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일본행 항공편 210편이 취소됐다고 집계했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 간 왕복 항공편은 작년 대비 11.1% 늘어나며 가장 많았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3월 중국 본토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작년 동월 대비 55.9% 감소했다며 일본 공식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사실상 '방일 자제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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