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야 했던 B737-8 ‘조종훈련’···이제 국내서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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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야 했던 B737-8 ‘조종훈련’···이제 국내서 가능해졌다

이뉴스투데이 2026-04-21 17:1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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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B737-8(MAX) 모의비행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B737-8(MAX) 모의비행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빠르게 도입을 확대 중인 보잉 B737-8(MAX) 기종의 모의비행장치(FSS)가 처음으로 국내 훈련 인프라에 편입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1일 김포국제공항 항공훈련센터에서 B737-8 모의비행장치 도입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회 진성준 의원과 국토교통부, 주요 국적 항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모의비행장치는 국내 LCC들이 주력 기종으로 빠르게 채택하고 있는 B737-8에 맞춰 항공사들의 기재 운영계획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도입됐다. 그간 이 기종 훈련은 국내에 관련 장비가 없어 조종 인력이 해외에서 소화해야 했다. 이번 도입으로 해당 수요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공사는 이달 항공사들과 모의비행장치 운용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달부터 국내 항공사 소속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이 시작된다. 훈련비 절감과 항공사 간 중복 투자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권영택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은 "이번 최신 모의비행장치 도입은 국내 항공사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조종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공용 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설립된 한국공항공사 항공훈련센터는 항공기와 모의비행장치 등 훈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왔다. 현재까지 약 16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중 800여명이 항공사에 취업했다. 이번 B737-8 모의비행장치 추가는 센터가 국내 조종사 양성 체계의 자립화를 이어가는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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