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순은 올해 팀 3번 타순을 맡아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중심 타선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각 팀 3번 타자들은 저마다의 정교함을 자랑하며 팀 화력 증대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에 중심 타선의 선봉장인 3번 타자들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3번 타자는 전통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정확도가 가장 높은 타자가 맡는 타순이다. 테이블세터(1·2번 타자)와 중심 타선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고, 때로는 해결사 능력도 보여야 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각 팀 3번 타자는 사령탑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 볼 수 있다. 제 몫을 해내는 3번 타자는 시즌 내내 큰 타순 변화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곤 한다. ‘2026 신한 SOL KBO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10개 구단 3번 타자들은 시즌 초반 대부분 사령탑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20)은 김원형 두산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을 받으며 팀 3번 타순을 책임지고 있다. 박준순은 20일까지 올해 17경기서 타율 0.373, 3홈런, 13타점, 7득점의 맹타를 날렸다.
한화 문현빈. 뉴시스
한화 이글스 문현빈(22)은 팀 3번 타자로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문현빈은 20일까지 올해 17경기서 타율 0.382, 4홈런, 19타점, 16득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41경기서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등을 기록한 게 반짝 활약이 아님을 직접 증명하고 있다.
한화는 주포 노시환의 부진으로 타선 응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FA를 통해 팀에 합류한 강백호와 기존 자원 문현빈이 중심 타선서 제 몫을 해주면서 최근 6연패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LG 오스틴 딘. 뉴시스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은 최형우(43)는 3번 타순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20일까지 타율 0.297, 4홈런, 16타점, 12득점 등을 기록하며 삼성의 성적 고공행진을 이끄는 모습이. 갈비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구자욱의 공백까지 최소화하며 진정한 베테랑 타자의 진면모를 보이고 있다.
삼성 최형우. 뉴시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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