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 쿼터 선수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긴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1일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진 운영 변경 계획을 전했다. 골자는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가나쿠보 유토를 9회에 투입하겠다는 것. 설 감독은 "최근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 일단 김재웅과 스위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키움 뒷문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좌완 투수 김재웅이 맡았다. 그는 2024시즌까지 통산 세이브 20개, 홀드 65개를 기록한 투수다. 올 시즌 세이브는 4개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 대(5.14)로 좋지 않았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토는 4월 등판한 9경기에서는 6이닝을 막으며 1점만 내줬다. 변화에 대해 설종진 감독은 "분석이 될 수 있어 말이 조심스럽지만,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했다.
지난 3시즌 최하위였던 키움의 가장 큰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김재웅이 입대한 뒤 주승우, 조영건이 차례로 이 자리를 맡았지만 롱런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유토는 구속만큼은 경쟁력을 갖춘 투수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10개 구단 선수 중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로도 평가받았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재활 투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배동현이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기량을 증명했다. 선발진 안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기에 불펜진 강화에 박차를 가해 마운드에 전반적인 순효과를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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