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도 1조 규모 유니콘 펀드 조성…국내선 풍력발전소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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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1조 규모 유니콘 펀드 조성…국내선 풍력발전소 지분 인수

포인트경제 2026-04-21 16:3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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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니콘 그로스 펀드'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타타그룹 협력 확대…AI·클라우드 중심 현지 사업 강화
풍력발전 직접 투자로 RE100 가속…데이터센터 에너지 전환 추진

[포인트경제] 네이버가 인도를 거점으로 한 대규모 글로벌 투자와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크래프톤, 미래에셋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간담회를 열고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 1조원 규모 펀드로 인도 AI·핀테크 시장 선점 추진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UGF 조성 기념 간담회. (왼쪽부터) 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UGF 조성 기념 간담회. (왼쪽부터) 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이번에 조성된 UGF는 인도의 인공지능(AI), 핀테크, 콘텐츠 등 고성장 기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펀드 운용은 올해 초 크래프톤이 초기 투자금 2000억원을 출자하며 시작됐으며, 네이버와 미래에셋의 자본과 외부 투자액을 합쳐 5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1차 가동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UGF는 고성장 기술기업에 투자해 3사 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의 IT 계열사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B2C 서비스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이에 앞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을 만나 펀드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확인하기도 했다.

△ 발전소 지분 인수로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국내에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GS풍력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을 맺는 것과 동시에 발전소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RE100 가입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 법인에 직접 투자해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경북 영양군에 건설 중인 풍력단지가 오는 2028년부터 가동되면 네이버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세종과 춘천의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회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발전소 직접 투자는 전력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040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리더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직접 투자 모델로 수급 안정성을 강화해 탄소 네거티브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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