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호르무즈 '이중 봉쇄'에 유가 7% 반등… 트럼프 "협상" vs 이란 "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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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호르무즈 '이중 봉쇄'에 유가 7% 반등… 트럼프 "협상" vs 이란 "무계획"

폴리뉴스 2026-04-21 16:29:40 신고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사진=A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사진=AP=연합뉴스]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글로벌 원유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빗장이 걸리면서 국제 유가가 7% 가까이 폭등했다. 이란의 재봉쇄와 미국의 나포 응수가 맞물린 '이중 봉쇄' 상황 속에, 2차 종전협상을 둘러싼 양국의 극명한 시각차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하루 만의 변심'과 나포 응수… 해협은 '이중 봉쇄' 상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6달러(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5.64% 뛴 95.4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WTI는 아시아 시장에서 8.77% 급등하며 91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유가 급등의 직접적 도화선은 이란의 해협 재봉쇄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 레바논 휴전 합의에 맞춰 해협 개방을 선언했던 이란은 단 하루 만에 미국의 해상봉쇄를 명분으로 재봉쇄로 돌아섰다.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민간 선박 공격을 재개하자, 미국은 오만만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을 전격 나포하며 '강 대 강'으로 맞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기간시설 폭파까지 거론하며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21일 2차 협상 '동상이몽'… 22일 휴전 시한 '최후통첩'

시장의 유일한 진정제는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2차 종전협상 기대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이동 중이며 협상은 진행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로이터 등 외신도 이란이 협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차기 협상에 대한 계획이나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 이후 연장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태라, 이번 협상의 성패가 유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해협의 간헐적 폐쇄가 일상화되는 '뉴 노멀'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상황이 해결되더라도 공급망 정상화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폴리뉴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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