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순방지인 베트남으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확대, 원전·인프라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공군 1호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24일까지 3박4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문은 이달 초 출범한 베트남 신임 지도부의 첫 국빈 행사이자, 지난해 8월 또 럼 서기장의 방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 성격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22일 재베트남 동포 간담회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호치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하고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회담 뒤에는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달러 달성 방안과 함께 에너지 안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첨단산업 협력 등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베트남이 중국·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만큼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경제안보 협력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이 추진 중인 원전, 신도시, 공항, 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23일 레 민 흥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잇달아 면담한 뒤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와 투자·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4일에는 또 럼 서기장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탕롱 황성을 함께 시찰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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