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막내구단 울산 웨일즈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울산은 20일 서산 한화이글스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원정 6연전을 5승 1패로 마치며 남부리그 2위(14승 8패)로 뛰어올랐다. 1위(15승 8패) 롯데 자이언츠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돌풍의 중심엔 베테랑 외야수 김동엽(36)이 있다. 김동엽은 19일 마수걸이포를 작렬하고, 20일에도 홈런포를 가동해 2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 올렸다. 특히 20일 경기에서는 팀이 4-3으로 앞선 5회 초 1사에서 최근 한화에 입단한 이교훈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가동해 원정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김동엽은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엽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칠 만한 공이 오면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마음먹었다. 볼카운트 3-0에서도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장타력이 점점 올라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중심 타자로서 팀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먼 원정 경기에 찾아주신 울산 팬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성웅이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진현우(1⅓이닝)와 고효준(1⅔이닝)은 6~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1983년생인 고효준은 KBO리그 최고령 홀드 기록도 이어갔다.
울산은 투타 균형을 잡으며 원정 6연전에서 1패만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동엽의 장타력 회복은 향후 시즌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원정 6연전을 마친 울산은 홈으로 이동해 재정비한 후 25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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