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 한국 여자 3쿠션 최초 ‘5연속 우승’ 금자탑…“기회 오면 반드시 끝낸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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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한국 여자 3쿠션 최초 ‘5연속 우승’ 금자탑…“기회 오면 반드시 끝낸다” (인터뷰)

빌리어즈 2026-04-21 16:0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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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신기록을 작성한 박세정.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신기록을 작성한 박세정.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 여자 3쿠션 당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박세정(경북)이 국내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박세정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26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12월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시작으로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5’, ‘충남당구연맹회장배 여자3쿠션오픈대회’, ‘제14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5개 대회를 연달아 석권했다.

특히 결승에서는 허채원(서울)을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최근 주요 대회 결승에서만 세 차례 상대로 만나 승리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경기 직후 만난 박세정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결승이 너무 힘들어서 끝나고 나서는 우승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 생각이 안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정은 세 차례 결승에서 허채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허채원(왼쪽)과 박세정(오른쪽)이 뱅킹을 하고 있다.
박세정은 세 차례 결승에서 허채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허채원(왼쪽)과 박세정(오른쪽)이 뱅킹을 하고 있다.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박세정.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박세정.

이번 결승은 극적인 승부였다. 결승전 전반전은 박세정이 일방적인 리드로 경기를 압도했지만, 경기 막판 허채원의 끈질긴 추격에 22:23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잡아 역전에 성공한 박세정은 “서로 한 큐에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기회만 오기를 기다렸다”며 “마지막 공이 왔을 때 ‘이번에 끝내지 못하면 우승 못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공이 들어가는 순간 심장이 정말 많이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같은 결정력의 배경으로는 ‘마인드 컨트롤’을 꼽았다. 박세정은 “연습 경기에서도 지겠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회가 오면 내가 치면 된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실제 경기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결승에서도 초반 10:0까지 크게 앞섰지만, 오히려 그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이렇게 앞서고도 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박세정
박세정

5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기쁨과 동시에 부담감도 솔직히 드러냈다. 박세정은 “지금은 이겨서 너무 좋지만, 다음 대회가 다가올수록 부담은 분명 생길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연속 우승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사실 박세정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그는 첫 우승 이전까지 번번이 문턱에서 좌절을 겪었다. “4강이나 결승에서 많이 졌다. 그 과정에서 경기 운영과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며 “그 시간이 쌓여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한 친한 또래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느꼈던 심리적 부담도 컸다. “겉으로는 표현 못했지만, 속으로는 ‘왜 나만 안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은 우승하고 랭킹도 오르는데 나는 계속 같은 자리여서 힘들었다”며 “하지만 한 번 우승하고 나니 자신감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중인 박세정.
우승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중인 박세정.

이제 시선은 더 큰 무대로 향한다. 박세정의 올해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다만 올해부터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랭킹이 아닌 선발전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출전을 해야 우승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선발전을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며 “랭킹으로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선발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세정은 “5연승에 들뜨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경험을 쌓으며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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