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는 21일 남자 U-16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김태엽 전임지도자를 선임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유소년 육성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를 앞세워 연령별 대표팀 체계 강화에 나섰다.
KFA는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태엽(54) 협회 전임지도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인선은 기술발전위원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유소년 대표팀 간 연계성과 선수 성장의 연속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기술발전위원회는 협회 전임지도자 가운데 후보군을 추린 뒤 심층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실시했고, 김태엽 감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순위로 추천됐다. 이후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선임이 확정됐다.
김 감독은 유소년 지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성과를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독일 하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은퇴 후에는 독일 유소년팀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귀국 후에는 전남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초와 광양제철중 감독을 맡아 다수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한찬희, 장윤호(이상 수원FC), 이유현(강원FC) 등을 발굴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KFA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13세부터 16세까지 연령별 대표팀과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지도해왔다. 특히 2025년에는 U-17 대표팀 코치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팀의 32강 진출을 도우며 국제대회 경험과 연령대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내년 열릴 국제대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팀은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과 같은 해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FIFA U-17 월드컵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첫 일정은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이며, 이후 하반기에는 유럽 친선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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