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단체인 '제주어테우리'는 24일 오후 5시 30분 제주시 화북주공아파트 1단지 야외공연장에서 문화예술 한마당을 개최한다.
'화북주공에 부는 봄바람, 제주어테우리와 함께'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어 시 낭송, 제주어 노래, 제주어 만담, 제주어 풍속 만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테너 강창오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나폴리 민요 오 솔레미오와 한계령을 제주어로 고쳐 부른다.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디카시인인 소하 이은솔이 현장에서 작품 나눔을 한다.
'테우리'는 옛날 말을 모는 목동을 뜻하는 제주어다. 제주어테우리는 2019년 출범했으나 코로나19로 활동을 멈추었다가 2024년부터 활동을 본격화했다.
현재 시인, 가수, 동화작가, 만화가, 캘리그라피 작가, 제주어 강사 등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 마을을 찾아다니며 주민과 함께하는 제주어 문화예술마당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양전형 제주어테우리회장은 21일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지키는데 다양한 문화예술영역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화예술 분야의 제주어 지킴이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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