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흔드는 마무리 난조… 사라진 ‘9회 삭제’의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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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흔드는 마무리 난조… 사라진 ‘9회 삭제’의 안정감

한스경제 2026-04-21 14:5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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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야구에서 9회는 더 이상 자동으로 닫히는 이닝이 아니다. 올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는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경기 후반 승부 공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부담이 우려됐던 유영찬(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등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일부 팀의 간판 마무리 투수들은 좀처럼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거나, 중간 계투로 역할을 바꿔 감각 회복에 나서는 사례도 잇따른다.

뚜렷한 사례 중 하나는 KIA 타이거즈의 정해영이다. 정해영은 20일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공 27개로 두산 타자 7명을 상대하는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흔들렸다.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정해영은 2021시즌부터 KIA의 뒷문을 맡아온 대표적 마무리 자원이다. 2024년에는 리그 최다 31세이브를 올리며 팀 우승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전반기에 23세이브를 쌓았지만 후반기에는 4세이브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4경기에서 2⅓이닝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했고, 결국 KIA는 지난 11일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 역시 쉽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가까스로 세이브를 챙겼다. 당시의 불안한 투구는 롯데의 시즌 막판 흔들림과 겹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절치부심해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전 교통사고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여파는 가볍지 않았다. 김원중은 시즌 초반부터 기복을 드러냈고,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9회 올라 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끝내기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그는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고, 최근 4경기 연속 중간 투수로 등판하며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이 2025 한국시리즈 3차전 직후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서현이 2025 한국시리즈 3차전 직후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서현도 올 시즌 초반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마무리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마무리 첫 시즌에 33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를 17년 만의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그는 올해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직전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뒤 남은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김서현의 불안은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이 5-1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그는 사사구 7개와 폭투를 기록하며 무너졌고,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는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팀이 9-1로 크게 앞선 9회에 올라 경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 류진욱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29세이브를 올렸으나 올 시즌은 8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수치만 봐도 마무리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과는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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