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건설 공사 대금 집행 투명성을 높이고 체불을 근절하고자 기성검사 방식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실제 공사 진척도를 바탕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 증빙자료 중심 검증 ▲ 지급 절차 투명화 ▲ 부서 간 협업 강화라는 3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증빙자료 중심 검증을 위해 원·하도급사 건설기계 대여 현황을 상세히 기록하게 하고, 중간 정산금(기성금) 청구 시 계산서와 계좌이체 내용 등 객관적 자료 제출을 의무화해 허위 청구를 차단한다.
지급 절차 투명화를 위해서는 공정률과 공사 지급금을 함께 표기하는 '비교 지표'를 도입한다. 공사 진행 상황보다 대금이 앞서 지급되는 것을 방지해 공사 종료 시까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공사 대금 누적 지급 현황을 감독·지출 부서가 상시 공유하고 교차 점검하는 등 부서 간 협업도 강화한다.
특히 공정률 50% 이상 현장에 대해서는 계약·지출·공사 관리 담당자로 구성된 사업 점검 관리단이 준공 전까지 3회 이상 정밀 점검을 한다.
점검 과정에서 체불 징후, 공사 지연 등 위험 요인이 확인되면 즉시 부서 합동 점검을 통해 대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 방식 개선으로 현장의 불투명한 관행을 개선하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대금을 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