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예보, 또 선택의 시간…한투지주 인수 의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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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예보, 또 선택의 시간…한투지주 인수 의지 관건

더리브스 2026-04-21 14: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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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MG손해보험 가교 보험회사인 예별손해보험 본입찰 결과 한국투자금융지주만 단독으로 인수제안서를 내며 예금보험공사는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예보는 재공고로 경쟁 후보를 등장시킬지 주요 보험사들로 계약이 이전되도록 할지 결정을 앞뒀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은 한투지주가 가진 인수 의지 정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예별손보 단독 입찰 낸 한투지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예별손보 본입찰에서 유일하게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한투지주뿐이었다. 그 결과 예보가 앞서 밝힌 바 본입찰에 후보가 2명 이상이 나와야 가능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는 당장 어려워졌다.

본입찰 전 예보는 단독 후보가 나오면 논의 후 재공고를 내고 유효 경쟁 후보를 통해 ‘조건 조정형 매각’을 추진하거나 주요 보험사 5곳에 계약이전을 실시해 매각을 사실상 매듭짓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 결과 두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는 상황이 됐단 얘기다.

예보는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인수 후보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재공고를 거쳐 수의계약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새 주인을 찾으리란 보장은 없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수의계약 단계까지 가며 유력한 후보였지만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인수사 간절한 ‘매각 시도 6수’ 예보


예금보험공사. [그래픽=황민우 기자]
예금보험공사. [그래픽=황민우 기자]

이번 본입찰 결과로 올해에도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는 지체되는 양상이다. 이미 여섯 차례 매각을 시도해 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매각 성사가 절실한 예보지만 마주한 현실은 좀처럼 순탄하진 않단 얘기다.

가뭄의 단비처럼 인수 의지와 여력을 가진 한투지주가 나타나면서 예보로선 내심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된 상황이다. 앞서 인수 의지가 있었던 메리츠화재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시너지를 키울 만한 인수 후보는 현재로선 한투지주가 유일하다.

그런 만큼 예보로서도 현재 단독으로 본입찰 제안서를 낸 한투지주가 충분한 인수 의지를 보이는지 그 분위기를 면밀하게 살필 수밖에 없다. 재공고 단계를 거쳐 수의계약을 통해서라도 한국금융지주가 인수자가 된다면 시간이 보다 소요되더라도 예보로선 다행인 셈이다.


주인 찾는 보험사 매물 수두룩


한투지주가 예별손보 인수에 어느 정도까지 의지가 있는지는 쉽사리 예측이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한투지주 김남구 회장이 연내 보험사 인수 의지를 천명했지만 회사를 특정한 게 아닌 데다 예별손보 외에도 보험사 매물은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별손보와 비슷하게 KDB생명도 주인 찾기에 나선 지 오래다. 산업은행이 7번째 매각을 시도해 온 KDB생명은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도 단행했다. 이외에도 롯데손해보험은 예별손보와 같은 손보사로서 사업성이나 수익성 매력도가 앞서는 경쟁 매물이다.

이렇다 보니 한투지주는 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보험사 매물을 골라 결정할 수 있는 위치라 아쉬울 건 없다. 예별손보는 기존 계약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영업 시스템 등 전반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으나 예보로부터 공적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이점이다.

한편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 이후 계획 향방에 대해 묻는 더리브스 질의에 “검토 중이고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라며 “재공고를 한다면 일정이 많이 늦춰지지는 않을 텐데 언제라고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투지주 관계자는 인수 의지에 관한 물음에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관련해선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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