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접근권 향상...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핀 진정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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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접근권 향상...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핀 진정한 배우"

뉴스앤북 2026-04-21 14:2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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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사진=한국장애인재단]
배우 박정민 [사진=한국장애인재단]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배우 박정민이 장애인 인권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

21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박정민은 전날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깊은 관심과 꾸준한 나눔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을 높인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정민의 선행은 일시적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세심한 활동으로 이어져 왔다. 그는 소외된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출판사 '무제'를 직접 설립하고, 시각장애인의 독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를 기획 및 제작했다. 특히 제작된 오디오북의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활동도 돋보였다. 박정민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밀수'와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에 자비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관람 기회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이 공연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장 측과 긴밀히 협조해 점자와 텍스트 파일로 된 줄거리 정보를 사전에 전달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는 항상 먼저 연락해 나눔의 방법을 고민하고, 기부 과정에서도 장애인의 입장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며 그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드라마 '지옥', 'The 8 Show', 영화 '밀수', '전, 란'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영화 '휴민트'에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역을 맡아 액션과 멜로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3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를 통해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실력 있는 연기자로서의 행보는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묵묵히 온기를 전하는 박정민의 행보는 대중문화계에 긍정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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