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위치정보·정확도 개선···“아이폰, 처음으로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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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위치정보·정확도 개선···“아이폰, 처음으로 측정”

이뉴스투데이 2026-04-21 14:0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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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사진=방미통위]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소방·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 정확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긴급 상황에서 구조기관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2019년부터 매년 관련 품질을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 측정은 전국 170개 지점에서 도시·실내외·범죄취약지역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해 진행됐다. 기지국·위성항법시스템(GPS)·와이파이(Wi-Fi) 등 측위 방식별로 위치정확도, 응답시간, 기준 충족률을 종합 평가했다.

측정 결과 이동통신 3사 평균 기준으로 위치정확도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기지국 방식은 25.0m에서 22.0m로, GPS 방식은 12.7m에서 12.3m로, Wi-Fi 방식은 18.7m에서 17.1m로 각각 향상됐다.

다만 위치응답시간은 일부 방식에서 소폭 증가했다. 기지국은 1.4초에서 1.9초로, GPS는 1.7초에서 2.4초로 늘어났다. 와이파이는 2.4초로 전년과 동일했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GPS는 99.2%, 와이파이는 99.4%로 소폭 개선됐다. 올해 처음 측정에 포함된 기지국 방식도 99.6%를 기록했다.

기지국 방식은 그간 정확도 한계로 기준 충족률 측정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최근 GPS와 와이파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측위’ 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정확도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자별로 살펴 보면 위치 정확도는 KT가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지국 방식에서 15.1m로 가장 정확했고, 와이파이에서도 14.9m로 개선 폭이 컸다. 반면 일부 항목에서는 사업자 간 편차도 나타났다.

올해 처음 포함된 애플 ‘아이폰’의 경우 복합측위 방식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위치정확도는 24.3m, 위치기준 충족률은 97.5%로 나타났다. 다만 위치응답시간은 17.6초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애플은 해당 응답시간을 2027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기능 측정에서는 국내 자급제·유심 이동·키즈폰 등 대부분 단말기에서 기지국·GPS·와이파이 기반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했다. 반면 일부 외산 단말기의 경우 와이파이 기반 위치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업계와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술 환경 변화에 맞는 제도 정비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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