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054920)는 199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정보보안 기업으로, 공개키기반구조(PKI) 암호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다. 현재는 블록체인,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IT 융합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에는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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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토큰으로… ‘온토리움’ 글로벌 론칭
한컴위드는 금 토큰화 플랫폼 ‘온토리움(ONTORIUM)’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 ‘아쿠아(AQUA)’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온토리움은 순도 99.99%의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인증 금을 기초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 ‘OXAU’를 발행하는 플랫폼이다. 발행된 토큰은 실물 금과 1대1로 연동되며, 골드바의 고유 일련번호까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보유 자산과 실시간 금 시세 변동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보관 넘어 ‘금으로 돈 번다’… 금융 기능 확장
한컴위드는 단순한 자산 토큰화를 넘어, 이를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께 공개된 ‘아쿠아’는 OXAU를 담보로 예치,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온체인 서비스다. 24시간 유동성 확보와 수익 창출이 가능해, 기존 금 투자와 차별화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금 토큰화 모델이 가치 저장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실제 금융 생태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300억 달러 RWA 시장… 글로벌 확장 본격화
이번 사업에는 국내 3대 금 거래소인 한컴금거래소의 운영 경험이 결합돼 실물 자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관계사와 함께 RWA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비트럼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환경을 구현했다.
글로벌 RWA 시장 규모가 약 300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위드는 향후 채권, 부동산, 사모신용 등 다양한 자산으로 확장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관련 법제화에 맞춰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온토리움은 실물 자산을 디지털 금융으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대출, 결제, 수익 창출까지 가능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보안 기술 기반 기업이 웹3 금융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RWA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 뛰어든 사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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