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가 협력 개발한 AI 기반 실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MEMO Cue)'가 본격적인 시장 공급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21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시작으로 대규모 상용화를 개시하며 국내외 디지털 의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심장 질환 관련 주요 진료과 100여 개 병상이다. 메모큐는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를 의료진에게 즉각 알리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기존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인프라 탓에 중환자실 위주로 운영되었으나, 메모큐는 이를 일반 병동까지 확장했다. 특히, 병원 내 기존 와이파이(Wi-Fi)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네트워크 공사가 필요 없다는 점이 도입 문턱을 낮췄다.
솔루션의 핵심인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 패치 M'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제세동기 사용 시 발생하는 강한 전기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Defib-proof)이 적용돼, 응급 상황 후 5초 이내에 모니터링을 재개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미국 FDA 510(k) 승인과 국제 의료기기 안전 규격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은 "추가 망 공사 없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일반 병동에서도 중환자실 수준의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이를 기점으로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폴리뉴스 조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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