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21일 쿠어스필드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한 뒤 맥스 먼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덴버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추신수(44·SSG 랜더스 육성총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2연속 경기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추신수가 보유한 아시아 빅리거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8년 이 기록에 도달한 바 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서 콜로라도 1루수 트로이 존스턴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지만, 출루로 인정되진 않았다.
3회초 2번째 타석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호세 퀸타나의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알렉스 콜의 좌전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득점까지 올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회초 윌 스미스의 타구에 상대 실책이 겹치차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덴버ㅣAP뉴시스
4회초 3번째 타석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초 고의4구, 8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기록 중단의 위기에서 살아난 바 있다. 19일 콜로라도전서 3-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까지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다행히 앞선 타자 윌 스미스가 내야 안타를 쳐내 오타니에게 기회가 왔고, 깨끗한 우전안타를 터트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었다. 전날(20일)은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작성했다.
아시아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룬 오타니는 이제 다저스 구단의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2위 숀 그린(53경기·2000년)의 기록까지는 1경기만 남겨뒀다. 구단 1위는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작성한 58경기다. MLB 최장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뉴욕 양키스)가 써낸 84연속 경기 출루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7이닝 8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 나란히 2홈런씩 발사한 맥스 먼시(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돌턴 러싱(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등의 활약을 앞세워 12-3의 승리를 거뒀다. 2연패서 벗어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16승6패)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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