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을 맞아 경기도가 도내 출렁다리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91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조치에 나섰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유지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3월16일부터 4월8일까지 남부 8개소, 북부 13개소 등 총 21개 출렁다리를 대상으로 시·군과 안전관리 자문단이 참여한 민관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주케이블, 행어, 바닥프레임 등 주요 구조부와 CCTV, 인명구조 장비 등 부대시설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A등급(우수) 12개소, B등급(양호) 5개소로 전체의 58.6%가 양호 이상으로 평가됐다. 반면 E등급(불량) 1개소와 등급 미지정 시설 11개소도 확인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는 총 91건의 지적사항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시정 조치 32건, 권고 사항 59건을 즉각 반영했다. 주요 내용은 ▲케이블 회전·슬립 확인을 위한 마킹 표시 ▲부식 및 도장 박리 보수 ▲바닥 데크 연결볼트 풀림(드론 점검 발견) 등이다. 특히 안전 등급이 낮거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시설은 통행 제한과 철거 검토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했으며, 케이블 변위 확인용 마킹 기법을 도입해 관리주체가 이상 징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점검 및 조치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다음 달에 시·군별 조치 결과를 확인하고, 시설물안전법상 제3종시설물 지정을 적극 독려해 법적 안전관리 체계 안에서 상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정연석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시설물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기에 유지보수를 시행해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예방적 유지관리와 철저한 이력 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