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전북 지역 사회적기업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행복나래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수행, 전북 지역 사회적기업 5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주요 3개 기업의 합산 매출이 약 5억 원을 기록하며 사업 효과가 가시화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 컨설팅을 넘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행복나래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패키지 디자인 개선, 표시사항 점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했으며, 홈쇼핑과 온라인 플랫폼, 기획전 등 즉시 판매가 가능한 유통 채널까지 연결했다.
기업별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 방식도 특징이다. 초기 제품 개선 단계부터 소비자 접점 확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 기업 가운데 홍시궁은 홍시 가공식품을 기반으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소비자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행복나래와 진흥원은 영양성분 검사, 표시사항 컨설팅, 패키지 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했다. 해당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B2C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원푸드 역시 기존 B2B 중심 사업에서 자체 브랜드 기반 B2C 확장을 추진 중이었다. 패키지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판로 연계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성과를 냈다. 또한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지역 원재료를 활용한 상품의 콘텐츠 보완과 유통 지원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매출 성과 외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단순히 제품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스스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다.
전북 지역은 농수산물 기반 사회적기업이 다수 분포한 지역으로, 지역 자원과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는 사회적경제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행복나래는 2026년에도 해당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형 사회적경제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6개 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진단부터 상품 개선, B2C·B2B 판로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참여 기업 선정을 마쳤으며, 현재 맞춤형 진단을 진행 중이다. 사회적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시장과의 연결이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복나래의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지역 기반 기업의 상품성과 유통 구조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은 “지역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이 단순 공익 모델을 넘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사례처럼 상품 경쟁력과 유통망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이 확산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후속 지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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