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아시아 최대 핀테크 협의체에 합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콘은 21일 아시아 지역 핀테크 협력체인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에 얼라이언스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통한 제휴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
AFA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15개국 핀테크 협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각국 규제 정보 공유와 업계 간 협력,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연합 기구로 평가된다.
기업이 직접 가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국 협회를 통해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도 특징이다. 쿠콘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통해 얼라이언스 회원 자격을 확보하면서, 아시아 주요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게 됐다.
이번 가입은 쿠콘이 추진 중인 글로벌 페이 사업과 맞물린 행보다. 회사는 현재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인도네시아 QR 결제 시스템 QRIS 등 주요 결제 인프라와 연동을 확대하며 해외 결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 세계 20개국, 50개 이상의 글로벌 페이사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AFA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결제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쿠콘은 연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핀테크 허브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쿠콘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해외 페이사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 파트너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핀테크 산업에서는 단일 서비스 경쟁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경쟁’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쿠콘의 이번 행보 역시 단순 시장 진출이 아닌, 협력 기반 확대를 통해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AFA 가입을 통해 아시아 전역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페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거점과 AFA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시아 시장 연결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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