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현송 총재가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고물가‧고환율 시기를 감안해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신 총재는 취임사에서 “중앙은행의 변천은 정립된 이론을 뒤따른 결과가 아니라, 경험이 이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중동사태’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와 금융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국제화되고 디지털화된 금융 환경에서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미래 통화제도 설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 총재는 경제 구조 개혁이라는 과제와 함께 통화정책 운영 여건을 이루는 핵심 변수를 구조적 문제로 보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신 총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 총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결제(BIS) 은행 통화경제국장,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도 재직한 이력이 있다.
한편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 총재 취임 이후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묻는 더리브스 질의에 “이에 대해선 현재로선 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신지영 기자 szy0918@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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