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을 ‘자존감’으로 재해석…글로벌 문화 아이콘 입지 굳히기
삼양식품 글로벌 캠페인 ‘Hotter Than My EX’의 뮤직비디오 /사진제공=삼양식품
[포인트경제] 삼양식품은 전 세계 젠지(Gen-Z) 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한 신규 글로벌 캠페인 ‘Hotter Than My EX(이하 HTMX)’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선보인 캠페인 뮤직비디오 ‘Buldak Hotter Than My EX Ver.’은 유튜브 공개 2개월 만인 지난 17일 조회수 1억회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전면에 나서며 공개 직후부터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이번 영상은 연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렌타인데이의 고정관념을 깨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당당함’을 감각적으로 그려내 전 세계 젊은 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멤버 명재현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1억뷰 달성을 언급하며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디지털 흥행은 삼양식품이 추진해온 파격적인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마케팅’의 결실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최근 미국 미디어 플랫폼 ‘넥타(Nectar)’와 협업해 신개념 리얼리티 데이팅 쇼 ‘히트 매치(Heat Match)’를 선보였다. 매운맛을 인연의 척도로 활용해 유대감을 확인하는 이 독특한 콘텐츠는 꾸밈없는 모습을 중시하는 글로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공략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악 축제 ‘2026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현지 맛집들과 불닭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디지털 캠페인과 리얼리티 쇼, 대형 페스티벌을 유기적으로 잇는 전략을 통해 불닭을 단순한 식품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 아이콘으로 안착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삼양애니가 개발한 신규 캐릭터 ‘페포(PEPPO)’가 불닭 세계관에 본격 합류한 첫 사례로도 의미가 깊다. 페포는 사소하지만 거슬리는 상황(Pet-Peeve)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돌파하는 컨셉을 바탕으로 음악, 챌린지, 밈(Meme)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불닭 특유의 매운맛을 자신감 있는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확장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통해 메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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