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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전반적으로 지난 1분기 대비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마이너스(-) 4로 집계되며 전분기(마이너스 1) 대비 하락했다. 차주별로는 대기업이 3, 중소기업이 0으로 집계됐으나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등을 포함하는 가계주택은 마이너스 8,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일반 분야는 마이너스 3을 각각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음(-)의 값에 가까울수록 이전에 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양(+)의 값이면 그 반대를 말한다.
가계대출의 경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하에서 주택관련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국내은행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 부문에 대한 대출태도 강화는 지난해 2분기부터 가시화된 바 있다. 가계 주택과 일반에 대한 국내 은행의 대출행태지수는 지난해 2분기 각각 마이너스 11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전환한 이래 마이너스를 유지 중이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이 다소 완화되고 중소기업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의 신용위험이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영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보다 확대되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실제로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올해 2월 0.76%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0.59%대비 늘어났다.
은행권에 대한 대출수요는 기업은 늘어나는 반면 가계는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일반대출이 가계생활자금과 증시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하나 주택관련 대출은 규제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비은행 금융기관 역시 전반적인 대출 태도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 등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 강화(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용위험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호금융조합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6을, 상호저축은행은 4포인트 상승한 20을 기록하며 모두 올랐다.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기업 운전자금과 생활자금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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