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생활체육 최강’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 번 전국 제패에 나선다. 23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향한 도전이다.
경기도선수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41개 전 종목, 총 2천114명(선수 1천687명·임원 427명)을 파견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생활체육 축제로, 종목별 경쟁력과 저변을 동시에 가늠하는 무대다.
경기도의 목표는 분명하다. ‘경기력상 1위’, 즉 최다종목 종합우승이다. 최근 3년 연속 30개 종목 이상 입상 성과를 이어온 만큼, 올해 역시 전 종목 입상을 노린다.
특히 농구, 배드민턴, 롤러스포츠, 축구, 테니스, 씨름, 육상 등 21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이 기대되는 등 전력상 우위가 뚜렷하다. 검도·수영·태권도 등 10개 종목은 2위권, 골프·배구·핸드볼 등 10개 종목은 3위권으로 분류되며 전 종목 고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기록뿐 아니라 이야기도 풍성하다. 최고령 선수는 1937년생 두진택 씨(산악), 최연소는 2019년생 류신 군(쇼트트랙)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국학기공·택견·씨름 등에서는 가족이 함께 출전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부부와 부모·자녀가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생활체육의 본질적 가치인 참여와 화합을 보여준다.
선수단 운영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한체육회의 주최자 책임보험과 별도로 경기도체육회는 선수단 전원 안전보험 가입과 종목별 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경기도는 이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롤러스포츠 17연패, 축구 11연패, 테니스 10연패 등 다수 종목에서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하며 ‘체육웅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저력은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무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폭적 예산 지원을 해준 김동연 도지사와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결과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4일 오후 5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26일 오후 4시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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