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 의원 6인 “독자 선대위 띄운다”…수도권 민심 겨냥 지도부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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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기 의원 6인 “독자 선대위 띄운다”…수도권 민심 겨냥 지도부와 거리두기

경기일보 2026-04-21 11:3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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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6명이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독자 선거대책위’ 구성 관련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송석준·김선교·안철수·김성원·김용태 의원. 김영호 기자
경기도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6명이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독자 선거대책위’ 구성 관련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송석준·김선교·안철수·김성원·김용태 의원. 김영호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6명이 ‘경기도 독자 선거대책위’ 구성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수도권 민심에 맞는 선거 전략을 별도로 짜야 한다는 취지로, 사실상 중앙당 지도부와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김선교(여주·양평)·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송석준(이천)·안철수(성남 분당갑)·김은혜(성남 분당을)·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수도권 민심에 맞는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가 먼저 움직여 수도권 승리의 전초기지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공약은 현장을 아는 저희가 직접 만들고 책임지겠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완성,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경기북부 균형발전 등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면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내 공천이 완료되는 즉시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통합 선거 전략을 가동하겠다”며 “경기도에서, 수도권에서 저희가 살아 있는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이 구상하는 독자 선대위는 단순한 선언 차원을 넘어, 지역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구성과 메시지 설계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경기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 중심으로 1차 선대위 틀이 꾸려지겠지만, 현역 의원들이 공동선대위원장 등 중추 역할을 맡아 수도권 민심을 반영한 별도 선거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자회견 후 발족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김선교 의원은 “광역·기초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면 총망라해서 신속하게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활동 방향에 대해 송석준 의원은 “구석구석까지 중도층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고, 중앙당에 실망한 다양한 민심까지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도당 차원에서 미리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소개한 내용의 골자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독자 선대위 추진이 중앙당 지도부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비치는 데는 선을 그었다. 장동혁 지도부가 경기도 선거에 필요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송 의원은 “이 자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자리이자, 경기도 국회의원 6명이 결사항전의 각오를 밝히는 자리”라며 “지도부에 대해서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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