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평균 대비 건수 42% 감소…피해 면적은 0.2% 수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이 한 달여간 운영한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모두 98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대형 산불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3월 1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7일간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 결과, 산불은 98건 발생해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168건에 비해 42% 감소했다.
원인으로는 불법소각이 19%로 가장 많았고, 산업 현장 실화 18%, 건축물 화재 15% 순이다.
피해 면적은 24.3㏊로, 최근 10년 평균 1만1천483㏊ 대비 0.2%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영남산불(1천148㏊)을 제외하면 2.1% 수준이다.
대형 산불은 최근 10년 연평균 2건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다.
산불 주무 부처인 산림청은 이 기간 지난해 2천59명보다 약 7배 증가한 1만4천여명의 인원을 기동 단속에 투입해 산불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5월 15일까지 운영되고 언제든지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불 총력 대응 체제를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누적 강수량이 적은 수도권·충청·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산불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관심과 협조 덕분으로 산불 발생·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남은 산불 조심 기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26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 335건 대비 79.7% 수준으로 분석됐다.
피해 면적은 748㏊로, 최근 10년 평균 1만3천946㏊ 대비 5.4% 수준이다.
kjun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