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6G 앞세워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제시
'믿음 K Pro'·로봇 협업 플랫폼 공개…월드IT쇼서 미래 기술 총출동
1분기 실적 주춤에도 클라우드·AI 성장 기대…주주환원 확대 전망
KT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6(WIS 2026)'에 '이음'을 주제로 참가한다. [사진=KT]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KT가 인공지능 전환(AX)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앞세워 미래 ICT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KT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6(WIS 2026)'에 참가해 '이음'을 주제로 한 혁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비전을 선포하며 인공지능(AI)과 6G를 포함한 총 27가지 혁신 아이템을 공개한다. 전시관은 한글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관람객들은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K Pro'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로봇과 설비를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K RaaS' 플랫폼을 통해 서로 다른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산업 현장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6G 공간에서는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통신 주도권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AI 카메라를 활용한 '모두의 캔버스'와 kt wiz 선수를 구현한 AI 휴먼 서비스 등 대중적인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KT 홍보실장 김동훈 전무는 "이번 전시가 AI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미래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KT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KT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감소한 4878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광진구 이스트폴 분양 사업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클라우드·AI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감소는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기업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선 매출이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이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수요 확대와 맞물려 주요 시스템 이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적 둔화와 별개로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상향된 26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7%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KT를 통신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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