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수출 49.4% 급증
반도체 수출 비중 36.3% 기록
중국·미국·베트남 수출 견인
지난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우리 경제의 수출 엔진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입증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동기간 수출액이 5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수입은 399억 달러로 17.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0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수출액은 지난 2022년 4월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인 36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5% 폭증한 18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의 36.3%로 전년보다 17.1%p나 확대됐다. 석유제품(48.4%)과 컴퓨터 주변기기(399.0%)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승용차(-14.1%)와 자동차 부품(-8.8%)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4.1~20일 수출입 통계(주요 품목 /관세청
국가별로는 중국(70.9%), 미국(51.7%), 베트남(79.2%)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늘었다. 특히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1.8%에 달해 특정 시장에 대한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원유(13.1%)와 반도체 제조장비(63.3%)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목표로 한 수출 실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고부가가치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글로벌 IT 경기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반영되면서 반도체 수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는 대외 건전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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