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추장 꺼내 '이 요리' 했더니… 가족들이 왜 이제 해줬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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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추장 꺼내 '이 요리' 했더니… 가족들이 왜 이제 해줬냐고 합니다

위키푸디 2026-04-21 09:57:00 신고

3줄요약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시기로 낮에는 반소매 차림이 자연스럽고, 주방에서는 불 앞에 오래 서는 일이 부담으로 느껴진다. 이런 날에는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입안을 빠르게 정리해 주는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차갑게 식힌 면에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을 더해 비비는 '비빔국수'가 다시 식탁에 오르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초고추장을 위주로 한 방식은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맛의 중심을 분명하게 잡아준다.

비빔국수는 겉으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념이 전체 완성도를 좌우한다. 같은 소면을 사용해도 양념 비율과 재료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초고추장'으로 잡는 비빔국수 양념

비빔국수의 시작은 양념이다. 초고추장 3큰술을 위주로 잡고, 고춧가루 2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더해 기본을 만든다. 초고추장이 들어가면서 새콤한 맛이 중심을 잡고, 전체 양념의 맛이 좋아진다.

여기에 갈아 만든 배 5큰술을 더하면 양념이 한층 부드럽게 이어진다. 배에 들어 있는 과당이 자연스러운 단맛을 만들고, 질감도 지나치게 뻑뻑하지 않게 정리된다.

땅콩가루 1티스푼은 고소한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양을 늘리면 무거워질 수 있어 소량만 넣는 것이 좋다.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조절한다. 잘게 다진 청양고추 1개를 넣으면 자극이 확실하게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2큰술과 통깨 1큰술을 더해 마무리한다. 참기름은 향을 정리하고 통깨는 식감을 더한다. 이 단계까지 마치면 초고추장 위주의 양념이 완성된다.

끓는 물에서 잡는 소면 식감

소면은 2인분 기준 240g을 사용한다. 물은 최소 2L 이상 넉넉하게 잡는다. 물 양이 적으면 전분이 빨리 퍼지면서 면이 쉽게 달라붙는다. 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 소금 반 큰술을 먼저 넣는다. 이때 소금은 면에 은은하게 간을 더하고 표면을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소면을 넣을 때는 한 번에 넣고 젓가락으로 가볍게 들어 올리듯 풀어준다. 처음 30초가 중요하다. 이때 풀어주지 않으면 면끼리 붙은 채로 익어 덩어리가 생긴다. 물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그대로 강불을 유지한다. 중간에 거품이 올라오면 찬물을 소량 부어 넘침을 잡아준다. 

삶는 시간은 3분 30초가 적당하다. 시간이 지나면 바로 불을 끄고 체에 밭쳐 꺼낸다.

찬물 헹굼으로 살리는 면 탄력

삶은 면은 바로 찬물에 헹군다. 체에 밭친 상태에서 흐르는 물을 천천히 틀어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뜨거운 김이 빠지면서 면이 급격히 식는다. 이 과정에서 면이 더 익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후에는 손으로 가볍게 비비듯 풀어 준다. 면 표면에 남아 있는 전분기를 씻어내는 단계다. 미끄럽던 느낌이 줄어들고 한 가닥씩 또렷하게 떨어지는 상태가 된다. 물은 3번에서 4번 정도 바꿔가며 헹군다. 

헹굼이 끝나면 체에 올려 물을 한 번 빼고, 손으로 쥐어 눌러 물기를 정리한다. 이때 비틀지 않고 눌러 짜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비틀면 면이 끊어질 수 있다.

오이와 계란으로 맞추는 맛 균형

양념과 면을 비빈 뒤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오이 반 개를 가늘게 채 썰어 올린다. 오이는 수분감이 있어 초고추장의 새콤한 맛을 한 번 끊어주고 입안을 정리해 준다. 삶은 계란은 반으로 잘라 올린다. 

초고추장은 단맛과 신맛이 동시에 올라오는 양념이다. 첫입에서는 새콤함이 먼저 느껴지고, 뒤에서 은은한 단맛과 고추장의 깊은 맛이 따라온다. 

초고추장 비빔국수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소면 240g, 초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갈아 만든 배 5큰술, 땅콩가루 1티스푼, 청양고추 1개,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오이 반 개, 삶은 계란 1개, 소금 1/2큰술

■ 만드는 순서

1. 볼에 초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넣는다.

2. 갈아 만든 배 5큰술과 땅콩가루 1티스푼을 넣고 잘 섞는다.

3. 청양고추 1개를 잘게 다져 넣고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을 넣어 양념을 완성한다.

4. 오이 반 개는 가늘게 채 썰고 삶은 계란은 반으로 자른다.

5.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소면 240g을 넣어 3분 30초 삶는다.

6. 삶은 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한다.

7. 물기를 단단히 짠 뒤 볼에 담고 양념을 넣어 빠르게 비빈다.

8. 그릇에 담은 뒤 오이와 삶은 계란을 올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초고추장은 기본 간이 잡혀 있어 추가 간은 최소로 맞추는 편이 낫다.

- 땅콩가루는 소량만 넣어야 고소함이 깔끔하게 살아난다.

- 면은 찬물에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해야 양념이 잘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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