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서울 양천구 일대가 첨단 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청 주변 공원사잇길과 목동가온길 등지에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Y교육박람회 2026'의 핵심 프로그램인 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
'경계 없는 교육, 한계 없는 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 기반 체험 콘텐츠가 축제 전반을 관통한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21년째를 맞는 양천구는 오랜 기간 쌓아온 교육 인프라와 최신 기술의 접목을 통해 미래형 학습 모델의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개막일에는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 약 70명의 시화 작품을 멀티모달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화하는 '제2회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이 진행된다. 노년층의 삶의 지혜와 첨단 영상 기술이 만나는 이색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구청 후문에서 양천경찰서까지 이어지는 목동가온길에서는 사흘간 거리 전시회가 펼쳐진다. 평생학습 참여자와 특수교육 대상 아동이 창작한 작품들이 인공지능 기술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에는 35개 체험부스가 들어서며, 인공지능 여권사진 제작·음악 창작·향수 조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 'Great-Y, 나를 깨우는 세 번의 빅뱅'도 주목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딥페이크와 사이버 범죄의 실태 및 대응 전략을 다룬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작가이자 배우인 차인표가 끝없는 배움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오후 시간대에는 대화 전문가 박재연이 소통 방식의 변화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상세 일정은 Y교육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이야말로 평생학습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며 시대가 바뀌어도 멈추지 않는 학습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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