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당내 지도부 재편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 선출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선관위 구성은 최고위원회에 위임된 만큼, 조만간 최고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 일정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6일, 국회의장단 선거는 일주일 뒤인 13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원내대표 선출이 먼저 이뤄지는 만큼, 현직 원내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은 연임 도전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 국면에 맞춰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당규상 현직 원내대표의 출마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지만, 선거관리 공정성을 고려해 후보 등록 전 직을 내려놓는 것이 관례로 여겨진다.
당내에서는 한 원내대표가 별도 경쟁 없이 연임하는 ‘추대론’도 거론된다. 당 지도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국정 협력 역할 수행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4선의 서영교 의원을 비롯해 박정, 백혜련 의원 등 복수 인사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며 경쟁 구도 형성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국회의장 선거 역시 다선 중진 간 경쟁이 예상된다. 6선의 조정식 의원과 5선의 김태년, 박지원 의원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친명계 인사로 평가되며, 김태년 의원은 당내 정책·경제 분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원 의원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주요 당직 선출 일정을 확정하면서 향후 당내 세력 구도와 지도체제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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