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도 중앙정부와 합작조선소 MOU…'사업화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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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중앙정부와 합작조선소 MOU…'사업화 단계' 진입

뉴스락 2026-04-21 09:0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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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Global Energy Leader Roundtable)’이 개최됐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뒷열 맨 오른쪽)과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앞열 맨 오른쪽)는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출처 : 인도 총리실 홈페이지 발췌 [뉴스락]
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Global Energy Leader Roundtable)’이 개최됐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뒷열 맨 오른쪽)과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앞열 맨 오른쪽)는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출처 : 인도 총리실 홈페이지 발췌 [뉴스락]

[뉴스락] HD현대가 인도 중앙정부 산하 기관과 손잡고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앙정부 산하 특수목적법인 'NSHIP TN',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인도 정부의 지원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집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으로 협력 범위를 기존 타밀나두주에서 중앙정부 차원으로 넓혔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MOU를 맺었고, 올해 1월엔 정기선 회장이 모디 총리와 직접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과 사가르말라 금융공사가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합작 조선사를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인도 정부는 신규 합작조선소 가동 전까지 자국 선박 건조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한편, 자국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건조 노하우를 습득하게 할 방침이다. 이들은 향후 합작조선소 설립·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HD현대는 인도 현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조선 인력 양성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규 조선소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도 지원한다. 블록·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의 해외 확장도 함께 꾀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와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상생 기반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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