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부품 사용량 1년 새 4배 급증
단품 수리로 폐기물 줄이고 비용 절감
가전 전 품목으로 자원 선순환 확대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세탁기를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포인트경제] 삼성전자서비스가 가전제품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리퍼 부품과 단품 수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서비스를 전격 강화한다. 이는 자원 순환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고물가 상황 속에서 수리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스마트폰과 TV에 한정됐던 리퍼 부품 사용 범위를 모든 전자 제품으로 확대하는 시행령을 개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 AS 현장에 이를 적극 도입했다.
리퍼 부품은 회수 부품을 정밀 가공해 신품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가격은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하면서도 1년간 품질 보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실제 올해 1분기 리퍼 부품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모듈 전체를 바꾸는 대신 고장 난 부품만 골라 교체하는 '단품 수리' 방식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TV 패널 수리 10건 중 4건이 이 방식으로 진행될 만큼 대중화됐으며, 모듈 교체 대비 30~50% 낮은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사전 점검' 기능을 통해 제품 수명을 늘리고 불필요한 출장 점검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리 비용 절감을 넘어 가전 제품의 생애주기 전반에서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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